
지하철에서 흙먼지 묻은 옷을 입은 청년이 통화를 마치자마자 깊은 잠에 빠졌어요. 피곤했는지 옆에 앉은 여성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말았네요.
지하철을 탔는데 앳된 얼굴의 청년이 먼지투성이 옷을 입고 자리에 앉았어요. 동생에게 전화해 통닭을 사 가겠다고 말하는 걸 보니 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같더라고요. 열차가 출발하자마자 청년은 유리창에 머리를 박으며 잠들더니, 이내 옆에 앉은 여성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어요. 고단한 하루를 보낸 청년의 모습이 짠하면서도 묘하게 훈훈한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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